지난 11일 영등포동 한 주차장서 포터 트럭 훔친 혐의
CCTV로 이동 경로 역추적해 제보 3시간 만에 긴급체포
서울 영등포구에서 트럭과 물품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출소한 지 7개월된 전과 21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영등포구에서 트럭을 훔친 상습 절도범 A씨를 지난 16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5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영등포동 한 주차장에서 포터 트럭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4일 영등포구 일대 도보 순찰 중 한 시민으로부터 "창문이 깨진 포터 차량이 중마루공원 주변 도로에 세워져 있어 불안하다"는 제보를 받고 트럭 도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훔친 차를 인적이 드문 공원 근처에 주차한 뒤 안에 있던 공구를 절취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동 경로를 역추적해 제보 3시간 만에 신길동 소재 창고형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전과 21범으로,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고물 수거 등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트럭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40대 피해자는 "신속한 검거로 차를 찾게 돼 다행"이라고 경찰에 감사를 전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A 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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