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던진 병 치우려다가...50대 남성, 차량에 치여 사망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4.17 08:43  수정 2025.04.17 08:43

ⓒ채널A 갈무리

일행이 도로에 던진 맥주병을 치우려던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달려오던 승합차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일행이었던 여성이 도로에 맥주병을 던져 깨지자, 이를 치우기 위해 차도로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합차 운전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났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맥주병을 던진 여성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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