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초상 도입된 신 ´오만원권´ 도안 공개

입력 2009.02.26 15:36  수정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에서도 추출

오는 6월 중 발행 예정

이내황 한국은행 발권국장이 5만원권 지폐 도안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신사임당(申師任堂·1512~1559) 초상이 들어간 5만원권 도안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도안은 지난해 12월 3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도안 시안을 확정한 이후 수시로 화폐도안 자문위원회 개최 및 전문가 개별 자문을 받아 도안을 구체화하고 시제품 제조 및 수정·보완단계를 여러 차례 거쳐 완성했다.

5만원권 앞면에는 신사임당 초상과 함께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간송미술관 소장‘묵포도도(墨葡萄圖)’와 부산 동아대학교박물관 소장의 ‘초충도수병(草蟲圖繡屛.보물 595호)’ 가운데 가지 그림이 삽입됐다.

6월 중에 발행될 신사임당 초상이 도입된 5만원권

바탕은 왼쪽에 난초와 기하학 무늬, 오른쪽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무늬가 각각 배치됐다.

또한, 뒷면 보조소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월매도(月梅圖)’와 간송미술관 소장 ‘풍죽도(風竹圖)’를 사용하고, 바탕그림으로는 ‘바람무늬’를 사용했다.

일반인의 위조방지를 위해 띠형 홀로그램, 입체형 부분노출은선(MOTION), 가로확대형 기번호, 색변환잉크, 숨은그림, 돌출은화, 요판잠상, 숨은은선, 볼록인쇄, 앞뒷면맞춤, 엔드리스 무늬, 무지개인쇄를 전문취급자 위조방지는 형광잉크, 비가시(非可視) 형광은사, 필터형 잠상, 미세문자 등을 적용했다.

한국은행은 이번에 도안이 공개된 5만원권을 6월 중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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