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3호기, 목표 궤도 정상 진입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12.21 21:49  수정 2024.12.21 21:49

국방부 "지상국과의 교신 통해

정상 작동 여부 확인할 예정"

우리 군 최초 정찰위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는 장면(자료사진) ⓒ국방부

우리 군이 운용할 정찰위성 3호기가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국방부는 21일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 34분에 발사된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 51분 후인 오후 9시 24분경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찰위성 3호기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향후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전력화될 전망이다.


우리 군은 '425 사업'을 통해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한글 발음에 기초해, SAR의 첫 발음인 '사'와 EO의 발음인 '이오'를 합쳐 '425(사이오)'라 명명됐다.


정찰위성 1호기는 EO/IR 위성으로 지난해 12월 발사됐으며, 2호기는 SAR 위성으로 지난 4월 발사된 바 있다.


가시광선을 활용하는 EO/IR 위성은 촬영 영상의 가독성이 뛰어나지만, 기상 조건의 제약을 받는다. 야간이나 흐린 날씨 등에는 운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다만 적외선 센서로 온도 차를 감지해 관련 정보를 가시화할 수 있다. 야간 상황에서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셈이다.


정찰위성 2·3호기는 모두 SAR 위성으로, 지상으로 발사됐다가 돌아온 전파 신호에 기초해 영상을 생성한다. 기상 조건과 무관하게 영상을 획득할 수 있지만, 전문적 해석 역량이 요구된다.


우리 군은 425사업을 예정대로 완료해 EO/IR 위성과 SAR 위성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북한 주요 지역에 대해 2시간 간격으로 감시·정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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