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한멕시코대사와 북미 통상환경 변화 대응방안 논의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12.11 15:18  수정 2024.12.11 15:18

한-멕시코 FTA 체결 추진 제안

한국 경제 지속적 믿음·지지 부탁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후 3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를로스 뻬냐삐엘 소토(Carlos Peñafiel Soto) 주한멕시코대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자리에서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지역 내 통상환경 변화 전망과 멕시코 정부의 대응 현황, 한-멕시코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협정(USMC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니어쇼어링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완성차·차부품·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멕시코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대(對)멕시코 전 품목 25% 관세부과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국 수출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또한 USMCA 재검토, 중국 우회수출 규제 강화 역시 북미지역 공급망 질서 재편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면담에서 정 본부장은 북미지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전하면서 안정적인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멕시코 정부에 신속한 정보 공유를 당부하고 양국 정부 간 소통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 등 특정국에 집중돼 있는 무역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한국 정부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와 유사입장국을 중심으로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주한멕시코대사 면담에 앞서 주한영국대사, 주한베트남대사와 각각 면담했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우리 진출 업계·상대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을 지속 점검·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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