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내년 예산 '기회·책임·통합'에 방점 … 38조7081억 편성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4.11.05 11:10  수정 2024.11.05 11:10

올해 본예산 36조1210억보다 2조5871억 증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2025년 본예산(안)' 편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2025년도 예산을 올해 보다 7.2%보다 키운 38조7081억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6조1210억원보다 2조5871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내년도 예산 7.2% 증가율은 중앙정부 3.2%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해 경기도의 증가율 6.8%보다도 더 늘어난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년도 도 예산의 세 가지 키워드로 '기회·책임·통합' 을 꼽았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을 ‘기회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예산’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되찾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도는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3.6% 감액 편성한 SOC예산에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방채 발행으로 확보한 4962억원을 도로·하천·철도 등 지역 SOC 개발에 전액 사용한다.


김 지사는 "발행한 지방채는 경기도 2025년 예산안의 1.3%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할 만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투자 역시 2배 이상 늘렸다.


김 지사는 "‘기후예산’을 전년 대비 1216억원 증액했다"며 기후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성 발사로’ 기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생활 체감형 에너지 자립 지원’ 사업에 278억을 편성하고 ‘기후펀드’와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적극적이고 독자적인 투자로 대한민국 기후대응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기회소득의 규모와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갭이어’를 포함한 청년 기회에 2384억원 투자, 우리 경제의 든든한 주역,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예산도 크게 늘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 내년 예산을 ‘책임 예산’이라고 말했다. ‘책임예산’은 민생을 돌보며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예산이라고 했다.


도는 정부를 대신해 내년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원을 편성한다. 또 ‘The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버스 공공관리제’ 등에 700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200억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5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도는 자금 융통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최대 500만원 한도의 ‘운영비 전용카드’를 지원하고,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대한민국 돌봄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360도 돌봄’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를 통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의 입원 간병비를 지원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생산성과 워라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주 4.5일제’ 시범사업과 ‘0.5&0.75잡 프로젝트’를 시범 실시한다. 또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직업교육에도 6.7% 증액한 336억원을 투입한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을 ‘통합 예산’이라고 했다.


특히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 통합을 위해 경기도 독립기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참전명예수당 50% 증액한다.


또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통합 예산을 34.8% 증액하고, 외국인 인권지원센터와 ‘외국인 자녀 보육 지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도는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 지역에 525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도로, 하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에 2018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