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반도체 호조, 광공업생산 인천 30%·경기 20%↑
수출 9개 시도 증가…물가상승률, 14개 시도 2%대 기록
절기상 ‘입추’인 7일 오후 서울 명동 시내 한 의류 매장에 진열된 가을옷 앞으로 반팔 차림을 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고금리 영향에 지난 2분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인천 등 11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늘었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도 경기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2분기 소매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시도는 15개 시도였다.
감소 폭은 울산(-7.9%), 인천(-7.2%), 서울(-6.8%), 경기(-6.4%), 전남(-6.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과 인천은 승용차·연료소매점 감소가 각각 –10.5%, -17.0%로 크게 영향을 받았다. 서울도 전문소매점(-8.5%)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국 평균 감소 폭은 전년 동분기 대비 2.9% 줄었으며, 슈퍼마켓·잡화점(-7.6%), 승용차·연료소매점(-6.6%) 등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10.6%), 정보통신(4.2%,) 금융·보험(2.7%) 등의 호조로 제주(8.9%) 등 12개 시도에서 1.6% 증가했다.
반면, 세종(-2.3%), 전남(-1.8%), 경남(-1.7%), 충남(-0.9%) 등 5개 시도에서 줄었다.
5개 시도 지역의 서비스업 생산 감소에는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 감소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은 부동산(-28.2%)이 큰 폭으로 줄었고, 전남은 금융·보험(-4.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인천의 경우 의약품(152.5%) 생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경기는 반도체·전자부품(38.5%) 업황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수출(통관기준)은 전국 평균 9.9%로 경기(35.5%), 충남(16.9%), 제주(9.4%) 등 9개 시도에서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와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수입은 대구(-36.9%), 경북(26.3%), 충북(-17.5%)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기타 무기화합물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가스와 기타 경공업 제품 등의 증가하면서 강원(30.8%), 대전(18.3%) 등 일부지역에서 수입이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4개시도에서 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인천·광주(3.1%), 전남(3.0%)은 농산물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고용률은 광주, 전북, 충북 등 8개 시도에서 상승하고 실업률은 충남, 서울, 전남 등 11개 시도에서 올랐다.
건설수주는 충북(174.5%), 대전(105.7%)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내 인구이동은 경기, 인천 등 7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과 부산 등 10개 시도에서 순유출했다.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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