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2명 탑승, 1명 숨지고 1명 병원 이송
스마트폰이 충격 감지하고 119에 자동 신고
28일 오전 1시 1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한 도로에서 SUV 한 대가 풀숲 도랑에 빠지며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자인 다른 2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차량 탑승자들은 모두 의식을 잃거나 행동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스마트폰의 자동 충격감지 기능으로 119에 신고가 들어갔다. 일부 신형 스마트폰에는 강한 충돌 등을 감지해, 이용자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112 등에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이 있다.
소방 당국은 자동 신고 접수 후 탑승자와 바로 연락이 닿지 않아 일대를 수색하던 중, 동승자가 '차량이 도랑에 빠졌다'고 직접 신고하면서 사고가 난SUV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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