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브라질 업체와 1조원대 ‘전기수직이착륙기’ 부품 공급 계약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4.04.15 15:26  수정 2024.04.15 15:27

계약 기간, 이브에어모빌리티의 eVTOL 생산 종료 시점까지

이브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2일 이브에어모빌리티(이브)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브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UAM 전문업체이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eVTOL의 핵심구조물인 파일런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하며 전체 계약 규모는 1조원 대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이브에어모빌리티의 eVTOL 생산 종료 시점까지다. KAI는 엠브라에르의 항공기인 E-Jet E2 항공기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공급해 왔다.


이브는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 중이다. 이브가 개발 중인 eVTOL의 조종사 1명을 포함한 탑승 인원 5명에 운항거리 100km를 비행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로 미국과 브라질 시장에서 에어 택시 등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브는 2850대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고객 발굴을 통한 대규모 시장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향후 AAV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기술의 파괴적 혁신이 전망된다”며 “당사가 지난 30년간 쌓아온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AAV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 1월 선포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AAV 사업을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글로벌 협력과 요소기술 개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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