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맞대결에서는 홈런포 한 방씩 터뜨리며 맹타, 양팀 2승 2패 기록
이정후의 홈 구장인 오라클 파크로 이동해 다시 한 번 3연전 돌입
꿈만 같았던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메이저리그 맞대결이 이번 주말 다시 찾아온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6일부터 8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개막 시리즈에서 양 팀은 2승 2패를 나누어 가지며 두 선수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쳤다.
개막 4연전 맞대결에서 김하성은 6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이정후는 4안타 1홈런 4타점 3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던 이정후는 2차전에서 멀티히트와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한국인 타자 역대 최초로 데뷔 첫 2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정후는 3번째 경기에서도 빛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신인왕 후보다운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활약 중인 이정후의 타율은 직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르며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샌디에이고와의 대결이 반가울 이정후가 다시 한 번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빠른 발과 호수비로 종횡무진했던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에서 홈런 포함 6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2023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수상자답게 수차례 호수비로 이정후에게 메이저리그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막전부터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된 김하성은 직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데 앞장서며 시즌 타율을 0.242(33타수 8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 조던 힉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시리즈 3차전에서 힉스에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이 이번 만남에서는 안타를 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반면 이정후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던 샌디에이고의 딜런 시즈를 상대한다. 첫 두 경기에서 한 차례의 헛스윙도 하지 않았던 이정후에게 첫 헛스윙을 안겨준 투수가 딜런 시즈다.
KBO리그에서 뛰어난 선구안으로 유명했던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19타석에서 80구를 상대하는 동안 단 2개의 헛스윙만 기록했다. 본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가 이번 3연전에서도 눈 야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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