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딜러사 중심 위탁 판매 등 논의
한국조폐공사가 예술형 주화 발행을 위해 마련한 유통시장 활성화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는 지난 21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예술형 주화 연구 일환으로 민트(MINT) 제품 유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술형 주화는 액면금액을 표시한 법정 주화로 금이나 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하는 화폐다. MINT 제품은 기념주화, 예술형 주화, 기념 메달, 훈장, 골드바 등 금속 소재에 특수 압인 기술을 활용해 기념성과 상징성, 예술성을 반영한 문양을 새겨 넣은 제품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배수현 조폐공사 MINT사업처장과 전민재 (주)투데이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이제철 (주)풍산화동양행 사장, 유슬기 산업연구원 박사, 한창주 오성 K&C 대표, 수집 동호회 고문 등 관련분야 전문가가 함께했다.
조폐공사는 현재 소규모 수집상 위주 제한적인 유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예술형 주화 국내 도입에 대비해 새로운 유통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국내 MINT제품 수집인구는 3~4만 명 수준이다. 국내 유통시장은 2~3개 유통사, 온라인 카페,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이 있지만, 해외의 유통시장 규모와 유통 체계를 비교할 때 열악한 현실이다.
국내 최대 규모 금·은화 투자 쇼핑몰을 운영하는 전민재 투데이 대표는 해외 유통시장 사례를 발표했다.
전 대표는 “해외 유통시장 활성화 이유는 체계화된 국가·거점별 공식 딜러사 중심 위탁 판매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는 국내 유일 MINT제품 제조·공급·판매 기관”이라며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시장 강화가 필요하고 향후 예술형 주화 국내 도입을 위해 생산과 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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