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 뉴스 종합] '김혜경 수행 안했다'던 권향엽에 국민의힘 반증…"사진 쏟아지는데", 송영길 "조국은 실형받아도 구속 안 돼···국민 심판 받을 기회 달라" 등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4.03.06 20:56  수정 2024.03.06 20:57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지난 2021년 12월 자신의 SNS에 남긴 기록 ⓒ페이스북
'김혜경 수행 안했다'던 권향엽에 국민의힘 반증…"사진 쏟아지는데"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혜경 여사와 일정을 함께하며 남긴 듯한 기록이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권향엽 후보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가 아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지만, 오히려 반대 사실로 볼 수 있는 증거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언급한 기록에 따르면, 권 전 비서관은 지난 2021년 1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혜경 님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스마트팜을 위해 꿈을 키우고 있는 30대 엄마들과 청년농부들을 만났다"며 관련 사진 9장을 게재했다. "나의 오늘은 정말 파란만장했다"며 김 여사와 일정을 함께 했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권 전 비서관은 김혜경 씨의 수행 비서가 아니다'는 민주당 주장은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나아가 권 전 비서관을 '수행 비서'로 표현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일부 언론을 고발하겠다는 민주당의 행동은 '무고죄'에 해당한다고도 주장했다.


송영길 "조국은 실형받아도 구속 안 돼···국민 심판 받을 기회 달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이른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관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 전 대표에 대한 제2회 공판기일을 열었다.


송 전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은 2심에서도 실형이 나왔는데도 법정 구속이 안 돼 창당하고 활동한다"며 "저는 1심 선고도 안 나고 무죄를 주장하며 싸우는데 오늘 창당(소나무당)하고도 활동을 못 하는 점에서 수긍이 안 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치인의 사회정치적 생명은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 사건이 이를 박탈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인지 재판장이 잘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원 다시 찾는 한동훈…국민의힘의 '탈환 지원사격' 뜨겁다


경기도 핵심 도시 수원 선거판을 향한 중앙당 지원사격이 거세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수원의 5개 의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던 국민의힘이 김현준·방문규·이수정 등 중량급 인사를 출격시킨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두 번째 수원 방문까지 예정되면서다.


6일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후 3시 수원 영통구 일대를 방문한다. 이후 늦은 오후까지 지동못골시장과 장안구 일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한 비대위원장의 '수원 두 번째 방문'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수원은 여당과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차지해야 할 승부처로 꼽힌다. 경기도의 핵심 도시인 데다 전국에서 시(市) 단위로는 최다인 총 5곳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가져갔다. 국민의힘이 영입 인재를 수원에 이르게 배치했던 이유다.


수원은 화성·용인·성남 등 인근 다른 지역에 대한 영향력도 크다. 출퇴근 통학 등으로 인근 도시 이동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수원이 히든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유기도 하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난 총선 참패의 시작점이 수원의 위기에서 있었다는 분석이 대다수"며 "그런 의미에서 한 비대위원장도 수원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64%가 소형…비중 역대 최고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모두 822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형의 거래량은 5241건으로 전체 거래의 63.8%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월 55.2%, 2021년 1월 55.4%, 2022년 1월 57.2%, 2023년엔 61.7%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의사 2000명 증원 헌법적 책무…필수의료 분야 수가 개선”


정부가 산모, 신생아, 중증질환 등 분야에 약 12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한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중대본 가동 이후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사 2000명 증원은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헌법적 책무임을 확인했다. 또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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