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머스트잇, 판매자 3PL 사업 본격화…“풀필먼트 경쟁력 강화”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02.23 06:51  수정 2024.02.23 06:51

상품 보관부터 출고·배송·재고 관리까지 명품 특화 서비스

연간 25% 가량 비용 절감 기대…수수료 등 수익성 개선도

머스트잇.ⓒ머스트잇 앱 캡처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판매자 대상 위탁물류(3PL) 사업을 본격화한다.


입점 브랜드의 상품 보관부터 출고, 배송, 재고 관리까지 명품 특화 3PL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잇은 현재 입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풀필먼트를 제안하고 있다.


머스트잇이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명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고가 상품에 부합한 최적의 센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위탁물류 사업을 통해 상품 보관부터 출고, 배송, 재고 관리까지 명품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트잇은 명품에 최적화된 물류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최적의 품질 관리를 위해 명품 특화 물류센터 내 맞춤형 온습도 시설을 구축했고, 재고 정합성 100% 유지를 위해 수량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상품 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입출고까지 다양한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입점 브랜드가 이번 풀필먼트 서비스를 신청하면 약 3주 후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원활한 진행을 위해 머스트잇 전담 물류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머스트잇 측은 입점 브랜드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연간 25%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건비, 임대료, 배송비, 포장비, 보험료에 더해 인력, 장소 대여 및 관리, 소모품 구매 등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면 풀필먼트 수수료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월 판매액 1억원 기준 13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머스트잇이 판매자 대상 3PL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풀필먼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수료 수익을 챙겨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명품 플랫폼 뿐 아니라 이커머스, 패션 기업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엔데믹과 고물가로 명품 소비 열기가 둔화되면서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판매자들과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파트너사가 판매 활동에 필요한 타 영업 및 바잉 업무에 집중해 매출 증진 활성화 및 안정적 서비스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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