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환경부·식약처 GLP 기관 잇따라 지정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3.12.29 10:32  수정 2023.12.29 10:32

'토주용탈시험'·'질 자극성 시험' 추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연구원들이 환경분석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환경과 의료기기 분야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시험 기관 지정을 추가로 받았다.


이에 따라 토양 및 수질 오염 등 환경 분야와 질 자극성 등 의료기기 관련 분야 기업들은 보다 신뢰성 높은 공인 시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R은 국내 GLP 기관 중 최초로 화학물질 시험분야 '토주용탈시험(Leaching in Soil Colums)'과 의료기기 시험분야 '질 자극성시험' 항목에 대해 각각 환경부, 식약처로부터 GLP 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관지정으로 KTR은 토양 내 화학물질의 이동성을 평가하는 토주용탈시험과 여성의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GLP 시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행되는 '토주용탈시험'은 화학물질의 환경 중 이동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토양과 수질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의료기기 질 자극성 시험은 그동안 국내 GLP 기관이 없어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시험기관을 이용해야 했다. 때문에 이번 기관지정으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비용, 기간, 언어 등 이중부담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에 추가된 GLP 시험 항목은 모두 KTR이 국내 최초로 기관지정을 받게 된 것"이라며 "KTR은 식약처, 환경부, 농진청 지정 국내 최다 분야 GLP 시험기관으로서 우리기업들에게 더욱 공신력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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