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확진 105건 유지…당진·충주 ‘선별적 살처분’ 전환(종합)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3.11.19 16:00  수정 2023.11.19 16:05

중수본, 의심사례 신고 1건 조사 중

전북 고창…기존 살처분 정책 유지

지난 14일 오후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북 김천 한 한우 농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9일 오후 기준 105건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과 충북 충주는 이날부터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3건이 확인됐고, 전날 충북 청주와 전북 고창에서 2건이 추가됐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이 현재 검사 중인 의심 신고 사례 1건이다.


현재 럼피스킨 발생 지역은 제주를 제외한 전체 시도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 14일 국내에서 소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은 경북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중수본은 지난 10일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또 백신 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럼피스킨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중수본은 지금까지는 럼피스킨 발생 농가에서 기르는 모든 소를 살처분해 왔다.


중수본은 이날부터 충남 당진과 충북 충주를 선별적 살처분 지역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학계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도평가팀(9명) 평가 결과, 럼피스킨 전파 위험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진은 흡혈곤충 밀도와 활동성 저하, 최근 13일간 럼피스킨 비발생, 방역대 내 농가 소의 럼피스킨 백신접종 완료 후 3주 도달 등 고려 시 럼피스킨 전파위험도가 낮은 점이 이유로 꼽혔다.


충주도 최근 9일간 럼피스킨 비발생, 방역대 내 럼피스킨 면역 형성 시작, 럼피스킨 총 발생이 2건인 점 등을 보고 럼피스킨 전파위험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 충남 서산은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됐다.


고창은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소를 기존과 같이 살처분한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 지자체 등은 한층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국장은 “소독·방제 등의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제한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지자체들은 농장에 대한 꼼꼼한 방역관리와 예찰·검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는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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