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이재명 안동 출마" 요구에 정성호 "격 있게 해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3.11.15 11:41  수정 2023.11.15 15:08

정성호 "당대표 안동에 가둬두는 것"

"'함께 험지 가자' 이런 말할 수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성호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좀 격이 있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이 앞서 이재명 대표에게 내년 총선에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출마한다면 자신도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비판이다.


정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당대표가 안동 지역구에 가게 되면 거기서 전력을 다해야 될 거 아닌가, 당대표를 그냥 안동에 가둬두는 것"이라며 "안동에다가 가서 출마한다고 안동에 가서 지역구 관리만 하고 있나, 거기서 선거운동만 해야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 한 명"이라며 "고향인 안동에 출마하면 나도 당이 가라고 하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77%의 지지를 받고 지금 권리당원들이나 지지자들, 당원들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는 당대표"라며 "총선 국면에서 당의 총선 전략 짜고 공천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그다음에 당무를 어떻게 해야 될 건지 이런 걸 해야 할 당대표하고 '나와 함께 (험지) 출마하자' 이게 비교할 수 있는 건가"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재산 1만원 갖고 있는 사람이 재산 1억원 갖고 있는 사람하고 우리 재산 다 걸고서 단판 승부 한번 해보자, 내기 한번 해보자, 이거 같은 얘기 아니겠나"며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얘기"라고 딱 잘라 말했다.


'기득권 포기'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진행자의 지적엔 "과연 총선 과정에서 어떻게 민주당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는지 또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려는지 그때 가서 보여줄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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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수박들이 당대포한테 칼부림하질 않나 이대남처럼 눈치켜뜨고 어디를 가라고 하질 않나 니네가 뭔데
    입을 열면 열수록 니네는 지옥길이야
    2023.11.1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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