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5명 각각 다른 세 곳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3.09.23 17:32  수정 2023.09.23 19:17

23일 오전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서 40대 여성 추락…병원 이송됐으나 사망

송파동 빌라서는 40대 여성 남편 포함 3명 시신 발견…10대 딸은 김포시 호텔서 사망

경찰, 사망 원인 및 경위 조사 중

경찰청 ⓒ데일리안DB

일가족 5명이 각각 다른 곳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송파구 잠실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A씨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사고 경위 조사 도중 송파동 한 빌라에서 A씨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 등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어 경기 김포시 한 호텔에서는 10대 딸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돈 문제로 가족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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