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민 오염수 불안에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유감"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3.06.13 10:03  수정 2023.06.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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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막겠다고 할 게 아니라 방류 막아야"

"마실 수 있다는 한덕수 국민 공감 안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관해 "국민의 불안을 괴담 유포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게 과연 국민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정부의 온당한 자세인지 정말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말을 막겠다고 할 게 아니라 일본의 핵 물질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고 하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총리는 '오염수를 마실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며 "음용 기준이라는 조건을 달긴했지만 국민 불안감에 공감하는 모습은 아니었고, 국민의 불안을 안심시키고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인식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은 뭘 몰라서 불안해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말 믿고 불안해하지 말라 강변하는 모습이었다"며 "우리 정부가 과학적 검증을 얘기하지만 정확하게 검증하지 않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매우 불투명하고 어정쩡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우리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대정부질문은 국민의 불안과 정부 인식의 사이 거리가 얼마나 먼가를 보여줬다"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국회 검증 특위를 하루 속히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해서 국민에 자세한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 계획과 관련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개인정보 제출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며 "권익위가 하루 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까지 준비를 마치겠다. 국민의힘도 지체하지 말고 여야 전수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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