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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래경 사태' 여진 속 새 혁신위원장 인선 막바지…이르면 내일 결정


입력 2023.06.10 10:35 수정 2023.06.10 12: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당 지도부, 후보군 압축해 최종 검증 작업

김태일·정근식·김은경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오는 11일 새 혁신위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새 혁신위원장 인선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정리된 후보군에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은 2017년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바 있고,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당 지도부는 이 외에도 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원내외 인사를 추천 받았다. 다만 이 중 원내 인사는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은 '천안함 자폭' 발언 등 자신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임명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 '부실 검증'에 대한 이 대표 책임론이 제기됐다.


특히 이 이사장이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친명 혁신기구'를 꾸리려 한다는 비난까지 제기돼 당이 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선은 더욱 꼼꼼하고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 지도부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새 혁신위원장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11일 오후 혁신위원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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