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매치플레이 잔뜩 벼르는 서요섭 “두려움 없이 승부”


입력 2023.06.01 00:00 수정 2023.06.01 00:0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서요섭 2019년 3차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 머물러

조당 4명씩 16개조 편성, 결승전 및 8위까지 순위 결정전

서요섭. ⓒ KPGA 서요섭. ⓒ KPGA

KPGA 투어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서요섭(27, DB손해보험)이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에 도전한다.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의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대회장인 충북 청주 소재 킹스데일GC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1번 시드로 출전하는 서요섭(27.DB손해보험), 지난 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김동민(25.NH농협은행)과 이재경(24.CJ),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전성현(30.웹케시그룹)까지 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18번홀 그린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은신은 “첫 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대회 2연패에 욕심이 난다”며 “매치플레이 대회는 매 홀이 승부처다. 과감하게 나서야 할 홀이 있을 것이고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때도 있다. 세심한 전략을 세워 대회에 임할 것”이고 전했다.


서요섭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서요섭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통한의 한숨을 내쉬었던 장본인. 당시 서요섭은 이형준과의 결승전서 3번의 연장 승부 끝에 고배를 든 바 있다.


서요섭은 “차근차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 두려움 없이 승부하겠다. 우승으로 1번 시드 징크스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특히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재경 선수와 매치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본인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이재경도 우승을 노린다. 이재경의 최근 기세는 심상치 않다. 이재경은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를 시작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 2023’ 공동 7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10위까지 4개 대회 연속 TOP10에 진입하고 있다.


이재경은 “컨디션이 좋아 자신감이 높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매치플레이 방식에 강한 서요섭 선수와 경기하는 조별리그 3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 같다”라며 “매치플레이에서 중요한 것은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조별리그를 꼭 통과해 그 흐름을 우승까지 이어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포토콜에 참석한 전성현, 박은신, 함정우, 이재경, 김동민, 서요섭 (좌로부터). ⓒ KPGA 포토콜에 참석한 전성현, 박은신, 함정우, 이재경, 김동민, 서요섭 (좌로부터). ⓒ KPGA

서요섭과 이재경은 이승찬(23), 강민석(26)과 1조에 편성됐다.


서요섭은 1일 오전 9시 강민석과 조별리그 1경기,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이승찬과 조별리그 2경기를 펼친다. 이재경은 6월 1일 아침 9시 이승찬과 조별리그 1경기,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강민석과 조별리그 2경기를 진행한다. 서요섭과 이재경은 6월 2일 오전 조별리그 3경기에서 맞붙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들을 1개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했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실시한다.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하며 서든데스 방식이다.


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8강전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도 도입해 매치플레이만의 박진감을 더했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3~4위전을 치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