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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의상은 제외” 시축하는 임영웅, 팬클럽도 축구 존중


입력 2023.04.02 07:16 수정 2023.04.02 10:0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는 8일 K리그1 FC서울-대구FC전서 시축..팬들 대거 직관 예고

경기장서 '영웅시대'·대구FC 상징 '하늘색' 제외한 일상복 입기로

임영웅 ⓒ 물고기뮤직 임영웅 ⓒ 물고기뮤직

‘국민가수’이자 ‘축구 찐팬’으로도 유명한 임영웅이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FC서울 홈경기 시축에 나선다.


FC서울은 지난달 31일 "벚꽃이 만연한 봄을 맞아 스페셜 행사로 '축구 찐팬' 국민 가수 임영웅을 초대해 시축을 진행한다. 오는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FC전에서 임영웅이 시축을 한다. 임영웅은 시축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임영웅도 지난달 31일 자신의 팬카페 '영웅시대'를 통해 "제가 먼저 FC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며 팬들과의 봄나들이 배경을 밝혔다.


‘축덕’ ‘축구웅’ ‘운동웅’으로 불릴 만큼 임영웅의 축구와 운동에 대한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어릴 때는 축구 선수를 꿈꾼 적도 있다. 빠듯한 일정에도 최근 손흥민·김민재 등이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도 ‘직관’했다.


축구는 물론 축구 관전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임영웅은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그들의 응원 문화를 위해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양 팀 어느 한 쪽의 팬이 아닌, 그저 한국 축구 팬입니다! 일상복을 입고 양 팀을 응원합시다!"라고 부탁했다.


경기 당일 대거 ‘직관’을 예고한 팬클럽 영웅시대로 이에 화답했다. 영웅시대는 지난달 31일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입니다.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지만 축구 관전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길 부탁합니다”라고 공지했다.


하늘색은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색상. 8일 FC서울이 상대하는 대구FC 유니폼도 하늘색이다. FC서울 관중석에서 단체로 하늘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언짢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취지의 공지다.


한편, 이날 경기 예매는 3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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