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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개막전 전구장 매진…김광현 150승·안우진12K


입력 2023.04.01 18:23 수정 2023.04.01 18:2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BO리그 개막전 전 구장 매진. ⓒ SSG 랜더스 KBO리그 개막전 전 구장 매진. ⓒ SSG 랜더스

2023시즌 KBO리그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서 4-1 승리했다.


지난해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SSG는 5개 구장서 일제히 시작한 개막전에서도 가장 먼저 매진((2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SSG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인 통산 150승이 달성된 순간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49승까지 기록했고, 올 시즌 첫 등판서 1승을 추가하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KBO리그에서는 송진우가 210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가운데 정민철이 161승, 그리고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KIA 양현종이 159승으로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이제 김광현은 2승만 더 추가하면 이강철 KT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4위(152승)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김광현 승리의 도우미는 베테랑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아치를 그렸고,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 개인 통산 150승. ⓒ SSG 랜더스 김광현 개인 통산 150승. ⓒ SSG 랜더스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 NC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을 찾아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지난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안우진이 다시 한 번 위력투를 뽐냈다.


안우진은 한화와의 홈경기서 6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졌고 5피안타 2볼넷 무실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현역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두 차례 기록했던 11개의 탈삼진이며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운 안우진이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은 1996년 롯데 주형광과 한화 정민철, 그리고 1997년 정민철과 2002년 SK 에르난데스, 2018년 SK 켈리의 10개였다.


한편, 지난 WBC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던 KT 강백호는 LG 마운드를 상대로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외국인 타자 알포드 역시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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