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오디션의 후발 주자인 MBC가 ‘소년판타지’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해 종영한 ‘방과 후 설렘’을 통해 걸그룹 클라씨를 탄생시켰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글로벌’ 보이 그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과 달리 세계 각국 1000명의 지원자를 받았고 방송도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함께 중계된다.
ⓒMBC
강영선 CP는 30일 오후 제작발표회에서 “케이팝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기 위해선 글로벌 팬덤이 뒷받침되는지 여부가 성공의 키라고 생각한다”면서 “‘소년판타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세계가 함께 만든다. 라인, 아베마, 아이치이, 비키 등 다양한 매체들이 힘을 합쳐서 글로벌 스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학년제 콘셉트로 구성됐던 시즌1과 달리 이번 ‘소년판타지’는 학기제로 운영한다고 귀띔했다. 박상현 PD는 “총 4학기로,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서로 참석하는 진영은 “학기별로 성장해 나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진영과 함께 ‘소년판타지’의 프로듀서로는 최강창민, 우영, 강승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참여했던 전소연이 나섰다. 진영은 “(연습생들의)꿈과 목표를 옆에서 응원해주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나도 겪었던 시절이고,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이해가 돼서 이 프로젝트가 더 행복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도 ‘소년판타지’는 자신들 만의 차별점을 강조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박 PD는 “참가자들 54명이 모두 잘생긴 게 우리만의 차별점”이라며 “(참가자들의)캐릭터를 많이 봤다. 그렇다 보니 유명 틱토커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히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다만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들이 출연자들의 과거를 둔 논란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만큼, 이 프로그램을 향한 우려도 있었다. 강 CP는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충분히 했고, 참가자 동의하에 SNS 게시물과 댓글 등을 위주로 철저하게 검증했다”면서 “그들이 우리의 동반자이기도 하니까 참가자분들을 믿고 힘을 합쳐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년판타지’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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