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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구애작전'…與 '1000원 학식' 예산 대폭 늘린다


입력 2023.03.29 11:30 수정 2023.03.29 11:3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대폭 증액

지원 인원, 연 150만 명으로 확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학생들에게 호응이 좋은 '1000원 학식'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른바 MZ세대 구애작전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1000원 아침밥'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7억2800만원인 관련 예산은 15억7700만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대학은 현재 41개교에서 66개교로, 목표 지원 인원은 기존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된다.


1000원 학식 사업은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학생과 정부가 1000원씩 내면 차액은 학교가 부담하는 공공사업이다.


학생들 호응이 좋자 김 대표는 지난 19일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1000원 학식 실시 대학을 늘리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전날에는 경희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1000원 학식을 함께 먹으며 현장 소리를 들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출범 이후 3주 연속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고 있다. 지도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당 지지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학별 총학생회와 당의 구체적 채널을 만들어 상시적인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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