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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명학공원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공모 선정…도비 확보


입력 2023.02.23 08:13 수정 2023.02.23 08:13        류민정 기자 (minjung@dailian.co.kr)

내년 10월까지 점자블록 설치·단차 제거 등 정비 계획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에 있는 명학공원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3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명학공원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용디자인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명학공원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용디자인 공원으로 조성한다.


명학공원은 과거 잠업(蠶業) 연구소와 가축위생시험소가 있었던 곳으로, 지난 2009년에 공원으로 조성돼 현재까지 다양한 나이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 공원 진입 시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 이용자의 공원 접근이 쉽지 않고, 바닥 포장의 상당 부분이 점토 블록으로 되어 있어 눈비가 많이 내리거나 겨울철 온도 차 발생 시 보행 안전이 취약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점자블록을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폭이 좁아 이용자들의 교행이 어려웠던 산책로도 폭을 넓히고 높낮이 차를 제거하는 등 보행 환경을 적극적인 개선하고 어린이놀이터, 시니어 운동시설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으며, 지난달 초 주민협의체 회의를 열고 명학공원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준공한 안양역 일원의 ‘모두를 위한 범용디자인 사업’성과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범용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양시는 안양아트센터에서 명학공원 일원 문화예술 거리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개선 사업 추진 중으로, 이번 명학공원 범용디자인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류민정 기자 (min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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