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3.3㎡당 분양가 7700만원 추정…"역대 최고 수준"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3.02.16 18:07  수정 2023.02.16 18:07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의 예상 분양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의 예상 분양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 은마아파트 24만3552㎡ 면적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에서 33개동, 5778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늘어나는 1354가구 중 678가구는 공공주택, 676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고시에 따르면 일반분양가 추정액은 3.3㎡당 7700만원 수준이다. 일반분양가 대비 90%로 계산한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소 17억5400만원, 전용 109㎡ 기준 최고 26억8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권리가액에 따라 최대 7억7000여만원의 분담금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당 분양가는 재건축 단지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서초구 소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약 5653만원) 대비 2000만원 이상 높고,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약 3800만원)의 2배 수준이다.


다만 평당 분양가격 및 분담금 규모는 확정이 아니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은마아파트재건축추진위는 "이번 고시에 담긴 추정 사업비와 공사비, 분양가 보수적으로 산정됐다"며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대 50층 등으로 재건축될 경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비와 분양가, 비례율 모두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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