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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언팩] "나이토그래피·줌·동영상…갤S23울트라 카메라, 역대 최고"


입력 2023.02.05 13:00 수정 2023.02.05 13:28        샌프란시스코(미국) =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조성대 삼성전자MX 부사장 기자 간담회

갤럭시S23카메라, 2억 화소·전용 AP로 완성

"소비자 피드백 반영 기능 지속할 것"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니코호텔에서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삼성전자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니코호텔에서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삼성전자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줌(ZOOM), 동영상'


갤럭시S23카메라 기술 개발 총괄을 맡은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이 꼽은 갤럭시S23 카메라의 강점이다. 그는 "어떤 환경에서 찍더라도, 갤럭시S23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라고 강조했다.


조성대 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니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기능은 나이토그래피. 그 어떤 환경에서도 가장 자신 있게 최고라 말할 수 있다"며 "이번 시리즈에 줌과 동영상도 많은 개선을 이뤄냈기 때문에 전작과 비교하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줌 기능의 경우 소비자들의 많은 요구사항이 반영돼 확대 시 전작보다 선명한 글자, 건물, 오브젝트의 선명도를 보이게 만들었다. 조 부사장은 "갤럭시 S23을 개발하면서 줌에 대해 카테고리를 나눠 별도 딥러닝 트레이닝을 했다"면서 "고배율 줌을 촬영해 결과물을 얻으면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선명한 글씨나 건물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3시리즈는 최고 카메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조 부사장은 "갤럭시S23울트라는 전문가용 카메라까지 가능하다는데, 베이식 모델은 쉽고 빠르게 찍는데 초점을 뒀다"라고 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S23울트라의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으로 2억 화소 후면 카메라에 픽셀 2억개를 적용한 이미지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이 탑재됐다. 또 2억개 화소 성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AP는 역대 갤럭시 최고 AP라 평가받는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Gen2'이 채용됐다.


조성대 부사장은 "2억 화소 출시 시점은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성숙된 기술을 가지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때가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가 가장 좋은 시점인 듯하다. (갤럭시S23시리즈 내 카메라의) 최종 저장된 영상의 조도 별 화질과 처리시간, 사용성 같은 것들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23울트라(오른쪽)과 갤럭시S20울트라(왼쪽)의 나이토그래피.ⓒ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갤럭시S23울트라(오른쪽)과 갤럭시S20울트라(왼쪽)의 나이토그래피.ⓒ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에 탑재한 카메라 기능 중 다수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MZ세대의 사용자 특성과 피드백을 제품에 녹여냈다.


대표적으로 개선된 기능은 '셀피'기능이다. 갤럭시 제품 최초로 전면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Dual Pixel) 카메라를 탑재 12비트 슈퍼 HDR을 지원한다. 또 AI 피사체 인식 엔진으로 머리카락, 눈, 피부 등을 구분해 분석하고 피사체의 특징을 파악해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 본연 모습 그대로를 담은 셀피를 찍을 수 있게 했다.


특히 다양한 선호를 좀 더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수천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방식의 선호도 테스트를 진행,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셀피 카메라 기능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색감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웜톤(Warm Tone') 모드를 최초로 도입했다.


조성대 부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웜톤을 좋아하는 것을 알아냈고, 또 젊으면 젊을수록 웜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또 국가별로도 선호도가 달라서 고민이 많았았는데, 결국 한국은 웜톤을 디폴트로 하고 내추럴을 옵션으로 설정하게끔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존에는 후면 카메라에서만 제공하던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앱과 '프로 모드' 등을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갤럭시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카메라 어시스턴트 앱'에서 사용 가능한 맞춤 설정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갤럭시 S23 카메라 설정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개별 설정할 수 있고, 한 번만 다운로드하면 카메라 앱 실행 시 자동으로 해당 설정이 활성화됐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춰 카메라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회사 내 소비자 요구를 받고 분석하는 전문 부서가 따로 있다"면서 "이들에게 얻은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찾아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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