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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당원 평가로 총선 컷오프? 완전한 압박"…민주당 "사실 아냐"


입력 2023.02.03 03:00 수정 2023.02.03 10:2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내부 시스템 정비 관련 언론 보도에 파장 일어

"선출직 공지자 평가, 당헌당규 따라 이뤄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10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10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당원 평가'에 따라 공천 컷오프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국회의원 평가에 '당원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에 들어갔으며,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주로 반영됐던 국회의원 평가에 당원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게 '이제 당원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며 "지금 안 그래도 저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 문자폭탄이나 O, X, 성남지청과 중앙지검에 갔냐 말았냐, 배웅을 했냐 안 했냐 그래서 다음 공천에 반영하자 이런 것들이 돌고 있다. 강성 지지층들이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 당원평가를 반영한다? 그렇게 되면 완전히 압박을 하는 것"이라며 "이거는 아니다 하는 길을 계속 쫓아갈 것 같으면 국회의원을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이같은 지적이 나오자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는 당헌당규에 따라 이뤄지며, 당원 평가를 반영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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