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있는 공군기지 네 곳을 타격해 약 70억 달러(9조 7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위치한 벨라야 기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최전선에서 43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으로 우크라이나가 러 본토 공군기지를 타격한 것은 전쟁 발발 후 처음있는 일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드론을 동원해 러 기지를 폭격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트럭 위 구조물에 드론을 숨겨 러 공군 기지까지 도달한 뒤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반박했다. 러시아는 “공군기지 5곳에 대한 공격 시도 있었지만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격퇴했다”며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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