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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0대가 되어야겠어" 45세 억만장자男이 매년 25억 쓴 곳


입력 2023.01.28 05:17 수정 2023.01.28 05: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45세 억만장자가 18세 신체로 되돌리기 위해 매년 200만달러(약 2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은 매년 자신의 건강에 약 200만달러(약 25억원)를 들인 덕분 현재 심장 나이 37세, 피부 나이 28세, 구강 건강 17세, 폐활량 18세 수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은 젊음을 좇는 이유에 대해 "브레인트리(브라이언 존슨 설립의 회사)를 매각하기 전 시달린 심각한 수준의 정신·육체적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10대의 몸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그의 노력은 무엇일까.


존슨은 30명의 의료진의 감독하에 채식주의 식단,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하고 있으며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하고 있다. 동시에 꾸준한 운동도 병행한다고.


또한 매일 체중·혈당·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고 매달 초음파·MRI·혈액 검사·내시경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또 그는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피부 건강을 위해 "햇빛은 가능한 피한다.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그의 전문 의료팀을 이끄는 올리버 졸만은 "일단 존슨의 전반적인 신체 나이를 본래 나이보다 25%만큼 젊어지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수많은 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를 만나봤지만, 존슨만큼 자기 몸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운동을 하면 몸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것 이상으로 실제 회춘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 켄터키대와 아칸소대 연구진은 최근 미국 해부학회가 발생하는 국제학술지 '노화 세포'(Aging Cell)에 노년기 운동이 골격근(skeletal muscle)의 세포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들을 골라 바퀴(웨이트 휠)를 타는 운동을 시켰다. 이들 쥐는 생후 22개월로 자연 수명이 거의 다 된 상태로, 2개월간 바퀴타기 운동을 시킨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같은 나이의 다른 쥐들보다 골격근의 후성유전학적 나이가 8주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성유전학적 나이(epigenetic age)란 생물학적 나이를 말하는 것으로 혈액에 나타난 71가지 DNA 메틸화(methylation) 표지에 근거한 알고리즘으로 산출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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