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코 크로캅 “효도르가 이긴다!”

입력 2008.07.20 12:41  수정


미르코 크로캅이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의 손을 들어줬다.

크로캅은 최근 모 격투기 사이트와의 인터뷰서 ‘효도르-실비아 승자는?’이라는 질문에 “효도르가 판정으로 이길 것 같다”면서도 “실비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는 틀림없다”며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다.

크로캅은 프라이드 시절이던 지난 2006년 8월,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와 맞붙어 판정패한 바 있다. 당시 크로캅은 효도르와 맞붙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했던 만큼 누구보다 ‘황제’를 잘 알고 있을 것.

따라서 효도르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크로캅은 거구의 실비아보다는 민첩한 효도르의 우세를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

표도르의 MMA 공식경기 패배는 2000년 12월 22일 링스 무제한급 토너먼트 16강에서 고사카 쓰요시(26승 2무 18패)에게 TKO로 패한 것이 유일하다.

당시 링스는 보호대 착용 없이는 팔꿈치 가격이 금지된 대회였지만, 표도르는 고사카의 팔꿈치에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단일경기라면 무효 혹은 고사카의 반칙패가 되겠지만, 무승부와 무효가 없었던 링스 토너먼트 규정상 고사카가 승자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표도르는 2005년 4월 3일 손 부상을 입고 있음에도 ‘프라이드 무사도 6’에서 고사카와 재대결해 TKO 승으로 설욕한 바 있다.

한편 7개월 만에 링에 복귀하는 ‘황제’ 효도르는 20일 오전(한국시간) M-1(어플릭션 밴드) 무대에서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실비아와 맞붙는다.

▶ 20일 오전 10시 케이블채널 SBS 스포츠(위성생중계)


Affliction ´Banned´ 대진표

■ 국내 방송 경기

[헤비급]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VS 팀 실비아
[헤비급] 조쉬 바넷 VS 페드로 히조
[헤비급] 벤 로스웰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미들급] 맷 린들랜드 VS 파비오 네공
[라이트헤비급] 헤나토 소브랄 VS 마이크 화이트헤드
[라이트헤비급]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VS 에드윈 드위스
[웰터급] 마이크 파일 VS J.J 앰브로스

■ 국내 비방송 경기

[헤비급매치] 게리 굿리지 VS 폴 부엔텔로
[미들급 매치] 비토 베우포트 VS 테리 마틴
[라이트헤비급매치] 저스틴 레벤스 VS 레이 리자마
[페더급 매치] 마크 호미닉 VS 서번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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