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국가면서 통합 이뤄낸 싱가포르 높이 평가
박근혜 전 대표가 예상한 국가의 미래 발전 모습은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얻는 것과 지도자의 경륜과 지혜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15일 리센룽 현 총리와 고촉통 전 총리, 싱가포르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리콴유 전 총리와 잇따라 만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선진국으로 발전한 싱가포르를 제 2의 도약으로 이끌고 있는 리센룽 총리와 만난 박 전 대표는 양국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와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는 장기적으로 자녀를 많이 낳고 외국으로 부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고 양측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공통된 관심을 확인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인드셋을 바꿀 수 있도록 정부가 효과적인 지원책과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데도 공감했다.
"국민통합 위해 국민, 신뢰와 믿음 가져야"
박 전 대표는 국민통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면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국민이 신뢰와 믿음을 갖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촉통 전 총리와 만난 박 전 대표는 "고유가등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 깊은 경륜과 지혜가 필요한데 고 전 총리 같이 훌륭한 경륜을 가진 분이 자문이 되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 행정처와 재무부에서 근무했고, 상공장관과 보건,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1985년부터 90년까지 제 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이후 총리를 거쳐 현재 선임장관직에 있으며 우리나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돼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세계화 관련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맞추어 가야한다”면서 “세계화에 따른 약자 저소득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그 토대위에 국민들과 공감대 형성하면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견에 양측은 세계화로 가는 과정에 인재교육을 통해 더 나은 기술을 습득케 하고 개인소득을 높이는게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으며 아울러 정부와 기업 노동자 대표 삼자간에 협조가 중요하다데 공감했다.
박 전 대표"이제야 왔습니다", 리 전 총리 "모시게 돼 영광입니다"
이스타나 궁에서 리콴유 전 총리와 만난 박 전 대표는 "한 나라의 지도자의 철학과 지도력이 그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리 전 총리가 다민족 국가이면서도 성공적으로 국가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리 전 총리는 또 외국인 투자유치 등과 관련, "세계인들이 집처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환경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표는 “지금은 매력적이고 투자여건 좋은 나라로 인재가 모이는 시대”라고 공감하면서 한단계 높은 발전 전략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싱가포르가 깨끗하고 부패없는 공직사회로 유명한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에 리 전 총리는 장관 등 고위 공무원 임금을 변호사와 의사 등 고소득 6개 직종의 평균을 내 80%수준에서 주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테러를 당했을 때 리 전 총리가 목을 보호하라며 선물한 목캔디를 "잘 간직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1시간 10분가량 환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가깝고도 진솔한 분위기 속에 양국이 처한 환경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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