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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지닥 상장·OKX 상폐…위믹스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입력 2022.12.09 10:01 수정 2022.12.09 10:05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해외거래소 OKX 위믹스 상장폐지…후오비·MEXC는 위험경고 문구 띄워

국내 코인간거래 거래소 지닥은 위믹스 상장해 지원사격…전날 오후 거래 시작

업비트의 위믹스 출금주의 안내 공지사항.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업비트의 위믹스 출금주의 안내 공지사항.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국내 4대 거래소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로 해외 거래소들 사이에서 위믹스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C2C(Coin to Coin) 거래소 ‘지닥’이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국내에서 사실상 막혔던 위믹스 거래가 조금 트이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는 8일 현물거래 및 마진거래 마켓,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오케이엑스 측은 “오케이엑스의 상장 폐지 규정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다른 해외 거래소인 후오비와 MEXC는 위믹스 거래창에 위험경고 문구를 띄웠다. MEXC는 “위믹스는 위험성이 높은 블록체인 자산임을 감안해 암호화폐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후 투자하길 바란다”, 후오비는 “위믹스는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니 투자 전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문구를 붙였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가 유통량 문제를 이유로 위믹스를 상장폐지하자 해외 거래소들도 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반면 국내 C2C 거래소 지닥은 지난 8일 위믹스를 자사의 BTC, ETH 마켓에 상장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는“위믹스는 10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있고 자본시장법상 상장사들도 연결된 만큼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입출금 및 보관 지원과 최소한의 거래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상장 계기를 밝혔다.


BTC마켓과 ETH마켓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거래가 가능한 시장이다. 즉, 지닥에서 다른 코인으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달리 원화거래는 지원하지 않는다.


지닥 내 위믹스의 입금과 거래는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출금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가 상장폐지된 7일 이후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시 회사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위믹스 상장폐지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 오후 예정된 장현국 대표의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은 심신 불안 상태를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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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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