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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왜 진짜 돈 주고 가짜 돈을 사요?"…가상화폐 거품론 확산


입력 2022.12.08 08:57 수정 2022.12.08 08:58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FTX 파산·위믹스 상폐 등 신뢰 붕괴 현실화 예고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 말이 결국 맞았나. 루나·테라 가격 폭락 사태, FTX 파산, 위믹스 상장폐지 논란 등 악재가 계속 터지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개인대 개인간 디지털 현금을 만들겠다며 2009년 세상에 등장했지만, 가격만 올랐을 뿐 원래의 탄생 목적에 부합하는 실생활 이용 사례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위믹스 상장폐지를 통해 확인했듯이 한때 시가총액이 3조6000억원에 육박했던 코인도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위험하고 시기상조라는 비난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늘고 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점점 더 많은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의 유동성이 부족해져 추가 파산이 발생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며 "내년 비트코인 가격도 70% 추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 또한 내년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현금을 회수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메마르기 시작했다"며 "내년까지 고금리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만큼 비트코인 가격도 1만달러까지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이 10명 중 1명도 안 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6∼30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설문조사(오차범위 ±3.5%)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한편 8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1% 내린 22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71% 내린 165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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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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