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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지휘’ 벤투 감독 “김민재·황희찬 출전 여부, 추후 결정”


입력 2022.12.05 10:03 수정 2022.12.05 10:0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브라질과 16강전 앞두고 각오 전해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퇴장 징계로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벤치에 앉지 못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브라질과 16강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 후보다. 아마도 힘든 승부를 펼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우리만의 전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아마 우리 위험지역에서 플레이가 더 많이 이뤄질 것이다. 브라질이 강하게 압박해 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우리의 능력을 다 보여주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서 포르투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기가 한껏 올라 있다.


특히 포르투갈전을 통해 이번 대회 첫 출전에 나선 황희찬(울버햄튼)이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브라질전에서는 “찢어져도 뛸 생각”이라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두 선수의 브라질전 출전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 중인 상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 대해서는 “안 나오기를 바란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네이마르가 한국전에서 뛰기를 바란다면 위선적인 거다. 솔직히 안 나오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오는 게 맞다. 네이마르가 못 나온다면 부상 때문일 것이다. 치치 감독이 알아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브라질전에 최고의 전략을 수립해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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