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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레반도프스키 동반 16강행…사우디 탈락


입력 2022.12.01 06:44 수정 2022.12.01 10: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아르헨티나, 폴란드에 2-0 완승..조 1위 16강 진출

폴란드, 골득실 앞서 극적 조 2위..레반도프스키도 16강행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1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C조 폴란드-아르헨티나전에서 2-0 승리한 뒤 폴란드 축구대표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1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C조 폴란드-아르헨티나전에서 2-0 승리한 뒤 폴란드 축구대표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펼쳐진 ‘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에 1-2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에 이어 폴란드까지 연파, 조 1위(승점6)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전반은 아쉬웠다. 회심의 슈팅이 폴란드 골키퍼 슈체스니 선방에 몇 차례 막혔다. 전반 37분 메시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슈체스니의 파울을 이끌어냈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도 슈체스니에게 막혔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메시는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 PK 포함 무려 11개 슈팅(유효 슈팅 9개)을 퍼부었지만 폴란드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가슴을 치며 후반을 맞이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1분 만에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나우엘 몰리나 패스를 받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은 슈체스니도 막을 수 없었다. 1-0 리드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쐐기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미래로 꼽히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박스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폴란드 골네트를 흔들었다. 슈체스니도 손댈 수 없는 멋진 골이었다.


2-0 달아난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폴란드를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쇼에도 2골차를 극복하지 못한 폴란드는 무기력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우디전 충격에서 벗어난 아르헨티나는 반등에 성공, 기어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우승 후보’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덴마크를 1-0 누르고 D조 2위에 오른 호주와 16강서 격돌한다. 선수로서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리오넬 메시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리오넬 메시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두 시즌 유럽 득점왕의 영예를 안은 레반도프스키도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 비록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에 0-2 완패했지만, 멕시코-사우디전 결과에 따라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같은 시각 멕시코가 사우디를 2-1로 꺾으며 폴란드와 나란히 승점4를 기록했다. 하지만 폴란드가 골득실에서 1골차 앞선 조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폴란드는 16강에서 D조 1위 프랑스를 만난다.


반면 사우디는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지만, 이후 폴란드-멕시코에 내리 져 탈락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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