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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일품’ 모두가 속았던 호날두 헤더골


입력 2022.11.29 06:38 수정 2022.11.29 06: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닿지 않았다. ⓒ AP=뉴시스 닿지 않았다. ⓒ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함을 과시한 포르투갈이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전 전승을 내달린 포르투갈은 승점 6을 기록, 대한민국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과 한국은 다음달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첫 번째 득점은 후반 9분 포르투갈에서 나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 우루과이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득점이라고 생각한 호날두는 크로스를 올린 페르난데스에게 뛰어가 기쁨을 나눴고, 크게 포효하는 모습에 팀 동료들로 일제히 달려와 축하를 건넸다.


그러나 경기 도중 득점자의 이름은 호날두에서 페르난데스로 변경됐다. FIFA의 비디오 판독 결과 호날두의 머리에 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속은 호날두의 완벽한 연기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가나전에서 PK로 득점에 성공, 월드컵 역사상 5개 대회 연속 골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득점자는 호날두가 아닌 페르난데스. ⓒ AP=뉴시스 득점자는 호날두가 아닌 페르난데스. ⓒ AP=뉴시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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