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컨블록’ 통해 탄소 중립 활동 나서
NFT 판매 수수료 혹은 수익금으로 기부 활동도
두나무는 지난 3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산림청과 진행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탄소 중립 활동에 나섰다.ⓒ두나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기술을 활용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3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산림청과 진행해 탄소 중립 활동에 나섰다.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 세컨포레스트에 가상 나무를 심으면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를 심는 방식이다. 5일간 총 2만8000여 명이 몰리며 뜨거웠던 관심을 입증했다.
두나무는 캠페인 종료 후 5월까지 두 달 간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1만 260그루를 식재했고, 안동에 위치한 경북소방학교 인근에 캠페인 참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도 설치했다.
지난 9월에는 청소년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인 ‘두나무 그린리더’를 세컨블록에 구현했다. 산림청, 산림청 산하 기관들과 함께 전국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던 그린리더의 교육 프로그램을 메타버스에 선보여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청소년들의 탄소중립 이해도 증진을 위해 나무별 탄소흡수량 측정 등 체험형 교육이 마련됐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림 보호 사례까지 더해져 풍성한 교육 자료를 제공했다.
NFT를 활용한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두나무는 올해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 작품 총 3점을 판매했다. 판매 수수료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만들기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됐다. 뛰어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 8월에는 광복절을 맞이해 업비트 NFT에서 ‘노량해전’ NFT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리는 한편, 수수료 전액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올 10월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을 활용한 안상수 디자이너의 NFT 작품 ‘문자도 ㅎ’을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에 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만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한다는 경영 이념에 따라 색다른 ESG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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