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 기차사건’…네티즌들 격한 대립!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8.06.22 17:31  수정

무한도전 놈놈놈 1편…화제 속 논란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네티즌들의 화제 속에 논란대상이 되고 있다.

<무한도전>은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일명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라는 주제로 300만원의 금일봉이 든 서류가방 찾기 게임을 했다.

신화 출신의 전진은 이날 무한도전 제7의 멤버로 합류해 ‘굴러들어온 전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약했다.

또 기존의 착한 놈 유재석, 나쁜 놈 박명수, 모자란 놈 정준하, 어색한 놈 정형돈, 이상한 놈 노홍철 등이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에서 2008년도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놈놈놈>을 흉내 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무한도전 방송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전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전국 시청률 20%(TNT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옥에 티가 있었다. 정준하가 극중 자신이 든 가방에 300만원이 든 줄 알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대전행 기차를 타면서 ‘네티즌들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것.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 중인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무한도전 방송분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에 대한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로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블로거는 일명 ‘정준하 기차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블로거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탄 정준하와 무한도전 제작진이 다소 시끄럽게 촬영해 일반 승객들이 불편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정준하 팬이 정준하에게 다가가 사진촬영을 부탁했지만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고 한다.

이 글이 22일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게시판 등에서 격론을 펼치며 대립 중에 있다.

한편, <무한도전>은 또다시 간접광고 심의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의견진술 소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3일 ´인도 자아성찰´편에서 현재 하차한 하하가 의류쇼핑몰 ´하하몽닷컴´의 의상을 입은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채 2분여 간 노출한 것을 문제 삼은 것. 다음달 초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제제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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