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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정상…한국인 최연소 PGA 우승


입력 2022.08.08 08:36 수정 2022.08.08 08: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

20세 1개월 18일 만에 우승 쾌거

윈덤 챔피언십 우승 차지한 김주형. ⓒ AP=뉴시스 윈덤 챔피언십 우승 차지한 김주형. ⓒ AP=뉴시스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24)와 교포 선수인 존 허(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김주형은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올해 20세인 김주형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1세 1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27)가 보유하고 있었다.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2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에 성공한 김주형은 3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로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김주형은 5번 홀(파5)에서 약 2.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6번 홀(4)과 8번 홀(파4),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8타를 줄인 그는 후반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줄이는데 그쳤다. 결국 그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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