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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 시대…에이씨엘, B2B 자산 매각 플랫폼 통해 자원순환 기여


입력 2022.07.06 14:00 수정 2022.07.06 10:17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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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필환경’의 시대가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의 재활용, 폐기 방법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스마트 시대를 맞아 쏟아져 나오는 사용이 완료된 전자제품들의 폐기, 재활용 등에도 관심이 뜨겁다. 그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의 경우, 고장이 나지 않아도 1~2년 주기로 바꾸는 경우가 많아 전자폐기물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 지난 해 지난 해 전국 중고폰 ATM 기기를 통해 회수된 제품만 해도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였다.


그렇다면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대표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중고거래지만, 일반 거래 시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도 그러하지만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경우,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 플랫폼 또한 대부분 개인거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더욱 쉽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기업인 에이씨엘(ACL)은 중고 물품 매입기 스마트박스를 통해 대면 직거래의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비대면 직거래 방법을 제시한 것은 물론 자산 매각 대행 B2B 플랫폼인 ‘에셋옥션’을 개발하고 중고나라 공동으로 론칭해 효과적으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이씨엘의 스마트박스는 소형카메라가 8개씩 탑재되어 보관물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중고폰의 경우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무인 택배함과 동일한 외형으로 중고폰, 중고 태블릿을 즉시 매입, 판매 위탁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자산 매각 대행 B2B 플랫폼인 ‘에셋옥션’을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이 자체 유휴, 불용자산을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자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모든 입찰 정보를 확인하고 품목, 수량, 금액에 상관없이 경쟁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기업 자산 매각 과정에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적용해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론칭 이후, 약 1년간 에셋옥션을 통해 판매된 중고폰 금액은 약 70억원에 달하며, 추후에는 IT 중고물품으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이씨엘 관계자는 “중고 전자제품, 특히 중고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자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물론 기업, 소상공인들이 편히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IT 중고물품이 원활히 거래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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