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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진입 눈앞’ 이병호, 세계주니어 메이저대회 우승


입력 2022.07.04 17:16 수정 2022.07.04 17: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정상..타이거 우즈 우승했던 대회

랭킹 포인트 225점 얻어 AJGA 랭킹 10위권 진입할 듯

폴로 골프 주니어 우승 차지한 이병호. ⓒ AJGA 폴로 골프 주니어 우승 차지한 이병호. ⓒ AJGA

한국 골프의 유망주 이병호(17)가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트로피를 품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4일 "이병호가 지난 5월 더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우승에 이어 지난 2일 끝난 제43회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193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주특기인 이병호는 남자부 조별 플레이에서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과 4강을 통과한 이병호는 결승에서 루크 하스큐(미국)를 2홀 차로 제치고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AJGA 랭킹 포인트 225점을 얻은 이병호는 AJGA 랭킹이 10위권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2~19세 남녀 32명씩이 출전하는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은 US주니어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주니어 양대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 중 유일한 매치 플레이 대회이기도 하다.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역대 우승자로는 1991년 타이거 우즈(미국), 1996년 박지은(43), 2002년 폴라 크리머(미국), 2012년 에리야 쭈타누간(태국) 등이 있다.


이병호는 초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10개가 넘는 우승 트로피를 휩쓴 뒤 2018년 7월 미국 텍사스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미국에서도 10차례 우승했고, 2020년에는 텍사스 주니어 골프 투어에서 외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병호는 "이번 우승은 첫 AJGA 우승이자, 첫 AJGA 초청 우승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아마도 내가 플레이한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이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PGA 무대를 꿈꾸는 이병호는 현재 국제팀을 대표하는 2022년 주니어 프레지던트컵 팀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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