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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이사 "임금 교섭 조속 재개해야…미래생존·고용안정 방안 찾자"


입력 2022.07.04 13:47 수정 2022.07.04 13:5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담화문 "힘겨루기 아닌 합리적 해법 찾을 때"

현대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포함해 교섭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포함해 교섭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현대차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SO)는 2022년 임금 교섭을 조속히 재개해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자고 4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으며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을 방문해 임금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교섭 재개 요청 후 담화문을 통해 "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현대차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교섭이 해마다 왜 갈등과 대립의 자리로 평가받고 고객과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돼야만 하는지 정말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대내외 리스크를 넘어 현대차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써나가야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상의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반도체 수급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상반기에만 8~9만대 수준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는 당면한 기회 요인과 불안 요인을 명확히 인식하고, 현대차의 미래생존과 직원 고용안정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는 제언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노사 교섭의 핵심이자 근원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은 교섭장 밖에서의 소모적인 힘 겨루기가 아닌, 보다 진정성 있는 논의와 협의를 통해 교섭 마무리에 집중할 때"라며 "조속한 교섭 재개를 통해 남은 쟁점들에 대한 합리적 해법을 찾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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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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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덕이 2022.07.04  08:00
    현대차 관심 없으니까 그냥 공장문 닫고 휴가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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