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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 우크라 도시 2610개, 대다수 망가져" 젤렌스키 호소


입력 2022.07.03 19:33 수정 2022.07.03 19:34        온라인 뉴스팀 (onlinenews@dailian.co.kr)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쇼핑몰 잔해를 치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7일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1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크레멘추크=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쇼핑몰 잔해를 치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7일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1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크레멘추크=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점령한 도시와 마을이 3천600개 이상이며, 이 가운데 2천600개 이상은 지금도 러시아 통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 영상을 통해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군이 그간 1천개 이상의 도시·마을을 탈환했지만, 2천610개는 앞으로 해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쟁으로 충격을 받은 지역 대부분은 재건이 필요하고 이 중 수백 곳은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우리 힘으로 해방한 지역사회와 영토에서 평범한 삶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전국에 걸쳐 새로운 안전 기준과 삶의 질을 제공하는 대규모 사업은 국제적인 역량을 끌어모을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국가 재건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국제회의로, 화상으로 참석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해 40여 국가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2월 24일 자국을 침공한 후 2달간 입은 직·간접적 피해액만 5,640억∼6,000억 달러(약 732조∼779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online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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