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선거홍보 현수막...남양주시 시의원 (다)선거구

입력 2008.05.24 19:28  수정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대결구도에 무소속이 다크호스로

선거홍보 현수막은 정장차림에 멋진 포즈를 연상하게 되는데 금번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6.4보궐선거에 이색적인 현수막에 지나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남양주시 시의원(다선거구)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무소속 곽복추후보 사무실에 걸려져 있는 선거홍보 현수막은 공사장 안내 현수막 같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곳 남양주시의회 시의원 다선거구(진접·오남·별내)는 3개읍면에 약 12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작년 12.19 대선때는 한나라당의 이명박후보가 50%를 훨씬넘는 지지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4.3총선때는 이 지역의 현역의원이었던 통합민주당의 박기춘후보가 한나라당의 김연수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남양주시 (을)선거구에 속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곽복추후보 사무실에 걸려져 있는 선거 홍보 현수막

위 선거구는 지난 4.3총선때 국회의원에 출마를 위해 윤재수 전시의원이 사퇴한 지역으로서 금번에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박태봉(53·진접)후보, 통합민주당 박유희(45·진접)후보, 무소속의 곽복추(48·오남)후보의 3파전이 펼쳐지고 있고 서로가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터라 선거열기는 초반부터 뜨겁다.

한나라당은 지난총선 패배를 설욕하여 꾸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려 벼르고 있고 통합민주당은 총선승리의 여세를 몰아 보궐선거승리로 이어 가려 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곽복추 후보도 질세라 결코 만만치 않다.

2006년 5.31지방선거때 제일 많은 인구를 갖고 있으면서도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오남읍민들이 ´이번에는 지역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소 지역주의 정서가 깔려 있고 또한 보궐선거의 특성은 전국 4대동시지방선거와는 항상 달랐던점을 감안 하면 팽팽한 3파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번 보궐선거 남양주시 다선거구는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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