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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누리호 오작동 문제 원인 파악 착수


입력 2022.06.16 20:44 수정 2022.06.16 21:0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단 인터탱크 점검창 개방, 내부 점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지난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지난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탱크 레벨센서 신호 이상 원인 파악을 위한 점검에 착수했다.


항우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6일 항우연 기술자들은 누리호의 1단 인터탱크 점검창을 개방하고 그 내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인터탱크는 누리호 1단 내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사이의 공간이다. 점검창을 통해 오류를 확인하고 수리할 수 있다. 항우연측은 필요에 따라 1단과 2단을 분리할 가능성도 있다. 기술진은 1단의 점검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해결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본격 원인 분석작업이 이제 시작된만큼, 향후 발사일은 미정이다. 다만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 예비일은 16일~23일로 잡아놨다. 문제는 점검이 늦어지면 장마와 태풍 등 기상 변수로 발사일이 가을로 지연될 수 있다.


한편 누리호는 발사 예정 하루 전인 지난 15일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이상을 확인했다. 센서의 신호값이 기립 과정에서 바껴야 하는데, 계속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문제가 발생했다. 기술진은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밤 10시30분 조립동으로 이송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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