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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 '20년 집권론'은 오만…우린 4년간 무한책임 지겠다"


입력 2022.05.24 14:49 수정 2022.05.24 14:5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尹정부,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앞으로도 명분 있는 정치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좌측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오른쪽은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좌측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오른쪽은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웠던 '20년 집권론'을 대신 '4년 무한책임론'을 내세우며 "국민의힘을 신뢰하고 이번 지방 선거에서 지방정부를 맡겨주신다면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들을 성실하게 실천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절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과 같은 생각하지 않겠다"며 "제발 윤석열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지역별로 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많다"며 "하지만 숫자는 숫자일뿐, 투표율이 낮다면 지난 지방행정을 4년간 독점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성과가 좋지 않다면 우리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이고, 그 뒤에 치러질 다음 대선에서도 심판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4년간 지방선거 참패 이후 뼈저린 반성과 혁신을 지속해왔다. 이제 실력으로, 당당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상대 정당이 최근 때늦은 인적청산과 세대교체를 언급하면서 혼란에 빠져있는 것 같다"며 "지난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우리 당은 한박자 빠르게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 했다. 우리 당은 이제 어떤 신격화된 대통령을 모시거나 추종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인천 계양을에서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정치를 명분있게 하겠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양을 위해 봉사하면 언젠가는 그 아이들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와 전통적 지지층이 조화롭게 지지층을 구성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며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겸손하고 성찰하라는 국민들의 주문을 잊지 않겠다. 윤석열정부가 원없이 일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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