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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주소지 이전 보도에 "생활 터전은 25년간 계양"


입력 2022.05.24 01:30 수정 2022.05.24 08:2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尹, 자동차 원부 주소지 계양→목동→계양

尹측 "사정상 변경…25년간 계양서 병원 운영"

李측 "유권자 우롱 행태 기막혀…사죄하라"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국회사진취재단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국회사진취재단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측은 23일 윤 후보의 주소지가 예비후보 등록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이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삶과 생활 터전은 25년간 계양"이었다며 "비열한 흠집내기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 측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주소지 변경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 측은 "계양에서 25년간 계양구민 건강지킴이로 일한 것도 사실"이라며 "계양에서 25년간 생활한 것은 계양구민이 모두 아는 사실로, 비열한 억지 흠집내기"라고 말했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2017년 자동차를 산 뒤 계양구 주소로 사용본거지를 등록했다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양천구의 주소로 변경 등록했다. 이후 윤 후보는 지난 2일 본인의 자동차 사용본거지를 서울 양천구에서 계양구로 변경 등록했다. 지난 2일은 윤 후보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날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25년', '계양사람'을 참칭하며 이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사람'이었다"며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의 거짓말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민주주의의 중대죄악"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거짓말로 선거 슬로건 내건 '가짜 계양사람'이 공약 잘 지키리라 생각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윤 후보를 향해 "계양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사람' 거짓말한 것에 대해 계양구민께 사죄하라"며 "또한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에 따른 법적책임도 반드시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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