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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나스닥 약발도 안 먹힌다…투심 ‘냉냉’


입력 2022.05.18 09:24 수정 2022.05.18 09:2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대감 보단 공포감…암호화폐 투자 기피 뚜렷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 가까이 급등했지만 동조화 현상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1%에도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938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0.8% 오른 38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나스닥이 상승하고 비트코인이 따라가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연출돼 왔던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오른 1만1984.52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상승폭은 1% 미만에 머물렀고 암호화폐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테라폼랩스의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완전히 꺾여버리면서 나스닥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 공포심리가 크게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이 선뜻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71만2000원, 27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6%, 1.5%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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