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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러시아, 약물 발리예바에 정부 훈장


입력 2022.02.26 20:01 수정 2022.02.26 20:0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카밀라 발리예바. ⓒ AP=뉴시스 카밀라 발리예바. ⓒ AP=뉴시스

도핑 영상 반응에도 조국에서 받는 대우는 국가 훈장이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러시아의 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이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피겨 단체팀은 최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냈고 발리예바는 이 종목서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해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발리예바는 단체전 종목이 끝난 뒤 도핑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대회 직전이었던 지난해 12월 채취한 도핑 샘플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발리예바는 피겨 싱글 부문서 4위에 그쳤고 결국 개인전 메달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대회 후 자국 내에서 발리예바의 공헌을 크게 치하했고 메달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 훈장을 치하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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